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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무너진 축대 치워”...이웃에 흉기 휘두른 60대 체포

“폭우로 무너진 축대 치워”...이웃에 흉기 휘두른 60대 체포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05 21:26
업데이트 2020-08-0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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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이웃 건물의 축대가 자신의 집 근처로 무너지자, 잔해를 치워달라며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기 이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의 한 식품업체 사무실에서 이웃인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로부터 사흘 전 중부지방에 계속된 폭우와 돌풍으로 B씨 업체 건물의 축대가 무너져 자신의 집 인근인 바로 옆 소하천으로 쏟아지자 잔해물을 치워달라고 요구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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