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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30만명 갈 곳 잃어...“도시 절반 이상 피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30만명 갈 곳 잃어...“도시 절반 이상 피해”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8-05 19:31
업데이트 2020-08-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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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루트 폭발 현장에서 생존자 찾는 구조대
베이루트 폭발 현장에서 생존자 찾는 구조대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대폭발이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의 창고와 인근 지역에서 구조대와 민방위대가 5일(현지시간) 생존자를 찾고 있다. 전날 이곳에서 발생한 두차례의 폭발로 100명 이상이 숨지고 최소 4천여 명이 부상했다.
sungok@yna.co.kr/2020-08-05 17:31:34/ <연합뉴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초대형 폭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30만명이 갈 곳을 잃는 등 도시 절반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베이루트 당국이 집계했다. 피해액은 30억 달러(3조5천7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됐다.

5일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AFP 통신에 “베이루트 폭발 참사로 25만∼30만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피해액은 30억∼50억 달러(5조94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현재 공식적으로 피해를 집계하고 있다면서 폭발 참사로 도시의 절반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현장에서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현장에서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2020.08.05.
AFP 연합뉴스
앞서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사에 해당)는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 부상자는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했다.

레바논 적신월사는 “우리 팀은 주변 지역에서 여전히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폭발로 인한 파편 아래 희생자가 아직 더 있다고 설명했다.

폭발 참사 다음 날 아침을 맞은 베이루트에서는 통곡 속에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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