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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호남·여성·경제 후보… 자력으로 지도부 입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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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8-03 01:48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민주당 최고위원 확정 양향자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성 몫으로 당선을 확정한 양향자 후보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여성·경제’를 키워드로 자신의 포부를 전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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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서 여성 몫으로 당선을 확정한 양향자 후보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호남·여성·경제’를 키워드로 자신의 포부를 전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유일한 호남·여성·경제 후보인 제가 지도부에 자력으로 입성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당선을 확정한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후보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당 지도부를 통해 집권 의지와 전략을 볼 것이기에 지도부의 모습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양 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득표와 상관없이 여성 몫 최고위원 자리를 보장받는다.

●與 지역구 여성의원 20명 중 비수도권 유일

그는 ‘본인을 설명하는 3가지 키워드’로 4년 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자신을 영입하면서 거론했던 ‘호남·여성·경제’를 다시 언급했다. 양 후보는 “2016년 당시 한 석도 없는 광주에서 전국여성위원장 겸 최고위원을 하면서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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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는 민주당의 지역구 여성 의원 20명 중 유일한 비수도권 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남인순 최고위원이 ‘지명직 최고위원 2명을 여성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도 “여성이 정치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가 순위권으로 지도부에 입성해 (여성이) 할당 받고 배려받아야 하는 어려운 당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8·29 전당대회는 경제·미래·뉴딜 전대

8·29 전당대회를 ‘경제·미래·뉴딜 전당대회’로 규정한 그는 자신을 “실물경제를 경험하고 미래산업을 이해하는 후보”라고 밝히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꿈이 경제 대통령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흔들었던 것도 경제였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정권의 명운을 한국판 뉴딜로 경제에 걸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경제 성공 없이 정권 성공 없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유다.

그는 “치매노인 관리를 인공지능(AI)으로 할 수 있는 등 사회적 약자 층의 복지를 많은 부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며 “한쪽에서 기술로 파이를 키우고, 또 한쪽에서는 기술로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 임원 출신으로 재벌에 우호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던 양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삼성전자가 산업재해를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나온 삼성, 제가 자란 광주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더 참담하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20-08-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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