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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유입이 지역발생 2배 넘어…수도권·광주 감염 지속

코로나19 해외유입이 지역발생 2배 넘어…수도권·광주 감염 지속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3 10:48
업데이트 2020-07-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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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 오는 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청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0.7.13
뉴스1
해외유입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가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명 늘어 누적 1만 3479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40~60명대를 오가다 지난 11일 35명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60명대로 늘어났다. 지난 8일(63명) 이후 불과 닷새 만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3명으로 지역발생(19명)의 배를 넘었다.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43명은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0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1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입국 후 경기(8명), 충남(4명), 서울·인천(각 3명), 강원·경남(각 2명), 대구·광주·충북(각 1명) 등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월 중순 이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 미만에 그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세계 곳곳에서 감염이 재유행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8일째 두 자릿수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 19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0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또 광주에서가 6명이 확진됐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27명, 광주가 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을 포함해 총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역발생과 관련해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앞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좀처럼 차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의 경우 확진자가 나온 시설·모임이 12곳으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35명이 됐다.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해선 기존 확진자 지인의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89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14%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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