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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직업이 서울시장”, “멀쩡한 보도블록 갈아 엎는 것 이해 안가”…박원순 서울시장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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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7-10 16:40 사회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임기가 9년이 되다보니‘저 분이 직업이 서울시장인가’생각할 것”
“개발만능의 도시가 아니라 인간중심, 사람중심의 도시가 됐다”
“남자로서, 시민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린뉴딜 서울’이라고 적힌 티켓 모형을 들고 관련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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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서울판 그린뉴딜 기자설명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린뉴딜 서울’이라고 적힌 티켓 모형을 들고 관련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사망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권변호사로서, 시민운동가로서, 최장기 서울시장으로서 인권, 민주주의, 지방자치 등 다양한 분야에 많은 족적을 남겼다. 10일 박 시장이 남긴 말을 통해 그의 생을 되짚어봤다.

 “임기가 9년이 되다보니 초등학생이 중학생이 되고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서울시장이 박원순이어서 ‘저 분이 직업이 서울시장인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2020년 7월 6일,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어찌보면 요란하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난 세월을 조용한 혁명을 했다고 감히 평가하고 싶다. 개발만능의 도시가 아니라 인간중심, 사람중심의 도시가 됐다고 생각한다.”-2020년 7월 6일, 민선7기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태평성대에는 누가 황제인지 모른다. 일을 너무 많이 하니까 사람들이 모른다.”-2020년 5월 25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임기 동안 일을 많이 한 것 같은데 대선 주자로서 지지율이 낮다’는 질문을 받고
박원순, 처음으로 서울시장 당선된 순간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이날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시장이 안국동 캠프에서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 2020.7.10. 연합뉴스

▲ 박원순, 처음으로 서울시장 당선된 순간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이날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은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시장이 안국동 캠프에서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는 모습. 2020.7.10.
연합뉴스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 견해와 차이를 넘어서 위대한 시민의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 위대한 시민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천만 서울 시민의 꿈이 빛나는 서울, 평화와 번영이 넘치는 서울을 만들겠다.”-2018년 6월 13일, 서울시장 3선 당선이 확정된 후

 “용기 있는 하나의 영웅들의 의지만 있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사회적 연대도 필요한 것 같고. 남자로서, 시민으로서, 또 무한책임을 진 시장으로서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2018년 3월 8일, 여성의 날 맞아 열린 토크쇼에서 ‘미투 운동’에 대한 평가를 하며

 “우 조교 사건이 아니라 신 교수 사건이라고 해야한다.”-2018년 3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우 조교 사건’이라고 명명한 질문을 듣고. 서울대 우 조교 사건은 박원순 시장이 변호사 시절 조영래 변호사와 함께 변호를 맡아 최초로 직장 성희롱을 인정받은 판결
2011년 9월 6일 안철수(오른쪽) 당시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와 박 시장 지지 선언을 한 뒤 포옹하고 있다.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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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9월 6일 안철수(오른쪽) 당시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서울시장 선거 불출마와 박 시장 지지 선언을 한 뒤 포옹하고 있다.
서울신문DB

 “엄마와 아빠 중 누가 더 좋냐고 묻는 것과 같다.”-2012년 9월 17일, 새로 문을 연 서울시 신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중 누가 더 좋으냐’는 질문에

 “내가 시장으로 재직하는 한 기존과 같은 전면 철거방식의 개발사업은 완전히 바꾸겠다. 한겨울 한밤 기습철거로 서민들이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서울시 재건축 정책은 과거와 다른 것이 없지만, 뉴타운은 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건축과 뉴타운 문제를 나눠서 볼 필요가 있다.”

 “반대가 있었지만 서울시립대 등록금을 반으로 잘랐다. 다른 대학도 마찬가지로 (반값등록금을) 해야 한다. 재정 문제가 중요하고 예산이 부족하지만 재정 문제 아닌 비전, 가치의 문제다.”

 “멀쩡한 보도블록을 공무원들이 갈아 엎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순서대로 2012년 1월 30일·2011년 11월 30일·2011년 11월 15일·2011년 10월 28일, 서울시장 취임 직후 정책 관련 발언을 쏟아내며
‘혁신과 통합’ 함께했던 박원순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이날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은 박 시장이 2011년 야권 대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단인 문재인 대통령(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함께한 모습. 2020.7.10. 연합뉴스

▲ ‘혁신과 통합’ 함께했던 박원순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은 이날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진은 박 시장이 2011년 야권 대통합 추진기구인 ‘혁신과통합’ 상임대표단인 문재인 대통령(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함께한 모습. 2020.7.10.
연합뉴스

 “새해에는 KBS 수신료를 내지 않겠다. KBS는 국민이 내는 시청료로 운영되는 방송이니만큼 정권이나 대통령을 위해 충성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알 권리와 권력의 감시를 위해 엄정하게 보도하고 운영되어야 한다. 그런데 권력의 시녀가 되고 시청료는 국민에게 내라니! 내가 바보인가?”-2010년 1월 6일, 개인 블로그에 수신료 거부 동참을 호소하며 올린 글에서

 “명예 훼손은 국정원이 아니라 국민이 당하고 있다. 국가가 국민을 고발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2009년 9월 17일,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가 국정원으로부터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에 대해 희망제작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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