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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중국 신장에서 수입한 사람 머리카락 13t 美 세관이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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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7-03 06:04 중국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중국 신장에서 만들어져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의 항구에서 압류된 인모 제품 가운데 하나. 미국 세관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중국 신장에서 만들어져 미국 뉴욕과 뉴저지주의 항구에서 압류된 인모 제품 가운데 하나.
미국 세관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중국 신장에서 수입한 인모를 미국 업체가 가공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항박테리아 붙임머리 샘플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 중국 신장에서 수입한 인모를 미국 업체가 가공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항박테리아 붙임머리 샘플 모습.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중국 신장에서 수입한 인모(人毛) 제품이 무더기로 미국 세관에 압류됐다.

중국의 서쪽 끝에 위치한 신장은 이슬람을 믿는 위구르인 100만명을 한족으로 흡수하기 위해 거대한 “재교육 캠프”에 수용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어린이와 죄수들을 강제 노역시켜 이 제품을 생산했다는 이유로 뉴욕과 뉴저지주의 항구에서 압수했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브렌다 스미스 미 세관 및 국경보호국(CBP) 대변인은 “이들 제품의 생산에 아주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있다”고 압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압류된 인모 제품은 신장에 있는 롭 카운티 메이신 모발회사가 수출해 선적한 13t 물량의 일부이며, 모두 80만 달러(약 9억 5920만원) 이상이라고 했다.

물론 중국은 엉터리이며 악의적인 의심이라고 반박했다. 그런데 미국 쪽은 어린이나 죄수들의 머리카락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이 만든 제품이란 것인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달 미 세관은 이 회사가 생산한 모든 제품에 대해 “구류 명령”을 내렸다. 미국 법률은 해외에서 “범죄 노동”을 통해 만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스미스 대변인은 “이 명령은 분명하고 직접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의도된 것이며 불법적이고 비인간적인 관행들은 미국 공급망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은 “신장의 무슬림 소수민족을 구금하거나 유린하는 일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또 상무부는 신장의 37개 회사들과 거래하면 안된다고 경고했는데 이 때도 “강제 노역과 인권 유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위구르 인권법안에 서명해 신장에 대한 제재와 미국 기관들이 더 많은 보고를 하도록 규정했다가 최근에 중국과 “중대한 무역 협상의 와중에 있다”며 더 강한 제재를 유보했다. 그는 정치 전문 매체 액시오스에 “협상 한가운데 있는데 갑자기 추가 제재를 던지면 되겠느냐. 우리는 이미 많은 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BBC는 위구르 인구를 줄이기 위해 한자녀 정책을 신장 지역의 여성과 가정에 강요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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