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원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10대 아들·엄마 사망

원주 아파트서 방화 추정 화재...10대 아들·엄마 사망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6-07 10:10
업데이트 2020-06-07 10:1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7일 오전 5시 51분쯤 강원 원주시 문막읍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30㎡를 태운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진화됐다.

불이 꺼진 아파트에는 A(14)군이 전신 화상을 입어 숨져 있었다. A군의 어머니 B(37)씨는 아파트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남편 C(42)씨는 아파트에서 투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태다.

소방당국은 “‘펑’ 하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불이 난 집 안방과 작은 방에서는 인화 물질과 유류 용기 등이 발견됐다.

B씨와 C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군의 신체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