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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日종이접기 기술로 미끄럼 사고 방지

[과학계는 지금] 日종이접기 기술로 미끄럼 사고 방지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6-03 17:44
업데이트 2020-06-04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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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자르기 ‘키리가미’ 응용한 신발 밑창 개발
종이자르기 ‘키리가미’ 응용한 신발 밑창 개발 과학자들이 종이자르기(키리가미)를 응용한 기술로 빙판이나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아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발밑창 구조를 개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제공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하버드대 응용공학부, 하버드의대 부설 브리검여성병원, 캐나다 토론토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공동연구팀은 ‘키리가미’ 기술을 응용해 미끄러운 표면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게 해 주는 물질 구조를 만들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6월 2일자에 실렸다.

키리가미는 일본의 종이접기 ‘오리가미’를 변형한 것으로 종이 평면에 선을 긋고 칼로 오린 뒤 당기면 3차원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종이절단 기술이다. 이번 기술을 신발 바닥에 적용하면 빙판이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키리가미 코팅이 부착된 신발을 신으면 일반 신발보다 마찰력이 20~35%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6-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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