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역삼영업점 확진자 발생...세무서도 업무 중단
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삼성화재 역삼영업점이 입주해있는 건물이 통제돼 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역삼영업점 신입 보험설계사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아 건물을 5일까지 폐쇄한다. 이 건물 1~10층에는 역삼?서초?삼성세무서가 위치해 있으며, 11~20층은 삼성화재가 사용하고 있다. 2020.6.3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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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강남역 인근 역삼빌딩(테헤란로 114·역삼동)에 입주한 육성지점에서 교육을 받던 보험설계사가 전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일 확진 사실을 인지하고 이 건물에서 사용하는 11~20층을 사흘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구청은 주말을 포함해 7일까지 5일간 사무실을 폐쇄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보험설계사는 18층 논현지점 소속이지만 20층 육성지점에서 교육을 받으며 이달 1일까지 출근했다. 검사 당일인 2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확진자가 나온 20층에는 40~50명이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화재는 같은 영업점 근무자들에게 1주 또는 2주(같은 층 근무자) 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20층은 신입 보험설계사 양성 교육을 위주로 운영되는 곳”이라며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에이스생명보험 콜센터나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 같은 전화영업 현장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건물 1∼10층은 서초·역삼·삼성세무서(통합청사)가 쓰고 있다.
강남구청은 세무서가 엘리베이터를 별도로 사용해 감염 우려가 없다고 평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며 “역학조사 이후 세무서 정상 운영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