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자택에서 출근하고 있다. 2020.5.2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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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대위’는 특히 ‘약자와의 동행’을 슬로건으로 잡고, 성장 중심의 보수적 경제 노선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등 통합당의 근본 체질을 바꿀 방침이다.
이날 첫 행보 속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강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방문을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현충원 방문 이후에는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아침 공식 회의 공개 방식도 변경된다. 기존 회의처럼 참석자 전원이 공개 발언을 하지 않고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상황에 따라 이종배 정책위의장 등 일부 비대위원만 발언을 하는 형식을 채택했다.
김종인 비대위에서 이 같이 회의 공개 방식을 채택한 것은 비대위가 ‘한 목소리’를 내면서 당 쇄신 방안에 대한 잡음과 이에 따른 당 내 분열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비공개 회의에서 각 비대위원의 의견을 청취해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중지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