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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는 문희상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없던 일로 하고 싶은 심정”

퇴임하는 문희상 “패스트트랙 고소고발 없던 일로 하고 싶은 심정”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5-29 10:24
업데이트 2020-05-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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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장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생긴 고소고발 건과 관련해 “없던 일로 하고 싶은 심정이다. 제가 요청해서 될 수만 있다면 사법당국에 정상참작해 선치해달라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과 이주영(왼쪽),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가운데)과 이주영(왼쪽),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퇴임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문 의장은 29일 국회에서 진행된 퇴임식에서 “20대 국회 의장으로서 이 분들이 처벌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이처럼밝혔다.

또 문 의장은 “20대 국회가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국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반기에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엄중한 일을 해났다. 완벽한 헌법적 절차에 따른 과정이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후반기에는 중요한 개혁 입의 물꼬를 텄다. 이를테면 탄원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제21대 국회가 통합의 모습으로 새출발할 수 있도록 해주길 간절히 희망한다. 21대 국회에 바란다. 앞으로는 의원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총을 쏴서 죽이는 일 절대 있어선 안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소고발을 남발해 입법부 구성원이 사법부 심판 받는일, 스스로 발목잡히는 일 다신 일어나지 않게 해주길 호소한다. 필요하다면 당장 법개정해서라도 그렇게 돼야 한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마지막으로 ”자모인모란 사자성어 있다. 스스로 업신여기면 남 업신여긴다. 국회 스스로 위상 정립해야 한다. 여야가 서로 총질하고, 손가락질 하면 국민이 정부와 국회를 외면하고 무시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여야가 구분없이 뜨거운 동지애 품고 제21대 국회 출범하길 기대한다. 오늘 의장단 임무 다하고 물러난다. 앞으로 늘 대민 국회 응원하겠다. 이 자리 함께 해준 열분 그동안 감사했다“고 마무리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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