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WHO “밍크→사람 코로나19 전염 의심 사례 예의주시”

WHO “밍크→사람 코로나19 전염 의심 사례 예의주시”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5-27 06:52
업데이트 2020-05-27 06: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네덜란드에 있는 한 밍크 농장에서 이곳에 있는 동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저지선이 설치된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달 네덜란드에 있는 한 밍크 농장에서 이곳에 있는 동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난 이후 저지선이 설치된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최근 네덜란드에서 밍크에서 사람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역학 조사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WHO 관계자는 AFP 통신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사람이 밍크에서 코로나19에 전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조사하는 네덜란드 연구진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동물-인간 간 첫 전염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우리는 동물 또는 애완동물이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여전히 관련 데이터를 수집·검토하는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달 네덜란드 남부 농장 2곳에서 사육되던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뒤이어 최근에는 농장 인부 3명도 잇따라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 정부는 감염된 인부 가운데 최소 1명은 밍크로부터 직접 전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