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탁현민 다시 靑으로… 의전비서관 승진 내정

탁현민 다시 靑으로… 의전비서관 승진 내정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20-05-26 18:30
업데이트 2020-05-26 18: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6개월 만에 복귀… 野·여성계 반발 예상

홍보기획 한정우·춘추관장 김재준 유력
이미지 확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내정자 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내정자
연합뉴스
탁현민(47)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탁 자문위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1월 사직했다. 1년 4개월 만에 비서관으로 승진해 청와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공연·행사 기획 전문가인 탁 자문위원은 2009년 성공회대에서 열린 ‘노무현 추모 콘서트, 다시 바람이 분다’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2012년 대선에 이어 2017년 대선에 앞서 문재인 캠프에 합류, 대선 준비의 베이스캠프 격인 ‘광흥창팀’부터 함께했다. 현 정부 출범 후 5·18, 8·15, 3·1절 기념식의 딱딱한 형식에 ‘스토리텔링’을 덧입혔고, 1차 남북정상회담과 남측 문화예술인의 평양공연 등 ‘한반도의 봄’의 주요 행사들을 기획했다.

2016년 6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문 대통령의 네팔 트래킹에도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동행했을 정도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0여년 전 출간한 책에 담긴 여성 비하 표현으로 입길에 올랐던 터라 야당과 여성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국민소통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과 춘추관장에 대해서도 인사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보기획비서관에는 한정우(49) 춘추관장이, 춘추관장에는 김재준(49)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 보좌관 출신으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이며, 김 선임행정관은 19대 국회 문재인 의원실 보좌관 출신으로 오랜 기간 문 대통령을 수행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05-27 4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