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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서울·경기·경북 450여개교 코로나19에 등교 연기 결정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5-26 21:00
업데이트 2020-05-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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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확진자 발생한 부천 모 초등학교
교사 확진자 발생한 부천 모 초등학교 26일 오후 확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모 초등학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해당 학교는 오는 28일 초등학교 1, 2학년 등교수업을 앞두고 있었으나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휴업하고 예정된 등교를 취소했다. 2020.5.26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5개교와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이 27일로 예정됐던 등교를 연기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6일 교육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2차 등교를 하루 앞두고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에서 450여개교가 등교를 연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까운 시일 안에 등교 연기를 결정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초등학교 7곳, 유치원 4곳의 등교수업일이 조정됐다.

또 강서구 외에도 양천구와 은평구에서도 초등학교·유치원 4곳이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에서 학원강사 1명과 유치원 방과후교사 1명이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협의해 구미 소재 유·초·중학교 181개교의 등교개학 날짜를 조정했다.

상주에서도 코로나19에 확진된 교회 목사 1명이 학생·교직원 등 3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초등학교 1곳이 등교 수업을 연기했다.

이미 등교 중인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현재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여겨지는 곳은 경기도 부천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비롯된 감염이 돌잔치 뷔페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고3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 모두 예정된 등교를 연기했다.

등교 연기 대상 학교는 지역 내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28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로 등교 연기를 검토하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등교가 미뤄지는 학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를 앞두고 비상상황실을 통해 시도 교육청, 학교,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학생과 교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선제적으로 등교 수업일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한 등교 중지 원칙이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역학조사 결과 코로나19 통제 가능성을 보고 (등교 연기를 판단하기 때문에)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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