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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 약속 지키려”… 안철수 또 대구 간다

“의료봉사 약속 지키려”… 안철수 또 대구 간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0-04-23 17:54
업데이트 2020-04-2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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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로 향후 활동 방향 정리…당 혁신위원회는 다음주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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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주쯤 다시 대구로 향한다. 총선이 끝나면 의료봉사를 이어 가겠다던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안 대표 최측근인 이태규 의원은 23일 통화에서 “대구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병원 상황을 알아본 뒤 이번 주 안으로 (안 대표가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국민의당 관계자는 의료봉사와 관련, “안 대표가 말한 부분은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분이라 ‘돌아오겠다’는 말대로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달 1~15일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의사 안철수’로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모았다. 보름간의 봉사를 마치면서 “총선이 끝나면 다시 와서 중단한 의료 자원봉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현재 선거운동 기간에 진행한 430㎞ 국토대종주로 생긴 다리 부상 치료를 위해 자택에 머물며 당을 추스를 방안을 구상 중이다. 안 대표는 대면 또는 전화통화 등을 통해 당 안팎의 사람들을 만나 조언을 듣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확진환자 수가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여전히 대구 현지에서는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동산병원에서 간호부원장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최연숙 국민의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가장 많을 때인 400여명보다는 줄었지만 지금도 중환자를 포함해 확진환자 130명 정도가 입원해 있다”며 “지금은 자원봉사자가 거의 없어 병원 내부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안 대표가) 조만간에 오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당 체제 정비와 향후 비전 수립 등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다음주쯤 출범한다. 이에 앞서 이번 주 중 당선자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원들이 모여 혁신위 구성을 위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20-04-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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