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대량실직한 근로자 보호 차원… 年 1만 5000명씩 귀화하는 한국 영향권
트럼프 “한국, 방위비 더 분담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4.21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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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에 올린 트윗에서 “보이지 않는 적군(코로나19)의 공격과 함께 위대한 미국민의 일자리 보호 필요성에 따라 미국 내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단 대상과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는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며칠 안에 그린카드(영주권)와 취업비자를 중단하는 정식 명령이 단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전 세계 미국 대사관이 모든 이민·비이민 비자의 발급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추가 대책이 나오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전인 2016년 미국의 이민비자 발급 건수는 61만 7752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46만 2422건으로 25.1%가 줄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20-04-2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