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일 K3의 연식 변경 모델 ‘2021년형 K3’와 ‘2021년형 K3 GT’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1년형 K3’. 기아자동차 제공.
2021년형 K3는 버튼 시동 스마트키와 인조가죽 시트 등 선호하는 기능을 기본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외부 디자인은 달라지지 않았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1.5% 기준으로 1714만~2087만원이다. 최근 출시된 ‘이란성 쌍둥이’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1531만~2392만원이다. 최상위 트림에서는 K3가 아반떼보다 300만원가량 저렴하다.
K3와 아반떼는 디자인만 다를 뿐 제원상 성능에는 차이가 없다. 두 모델 모두 1.6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고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도 14㎞/ℓ대로 거의 같다. 다만 전장은 K3가 5㎜, 전폭은 아반떼가 25㎜, 전고는 K3가 20㎜, 축간거리는 아반떼가 20㎜ 더 길다.
터보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모델 K3 GT의 가격은 2187만~2451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4-21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