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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는 노인’ 작가 세풀베다, 코로나19로 별세

‘연애소설 읽는 노인’ 작가 세풀베다, 코로나19로 별세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0-04-16 22:42
업데이트 2020-04-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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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EPA 연합뉴스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
EPA 연합뉴스
칠레 출신의 세계적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스페인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70세.

AFP통신에 따르면 세풀베다의 저서들을 출간해 온 바르셀로나의 투스케 출판사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세풀베다가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세풀베다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주간 투병했다.

세풀베다는 1949년 칠레에서 태어났다.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독재 시절 학생 운동을 하다가 1977년 군부의 탄압을 피해 망명길에 올랐다. 이후 스페인에 정착해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는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 ‘연애소설 읽는 노인’이 있다. 1989년 피살된 환경운동가 치코 멘데스를 기리는 소설이다. 아마존에 사는 노인이 침략자가 파괴한 자연의 균형을 바로잡고자 총을 들고 숲으로 떠나는 과정을 추리소설 기법으로 그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20-04-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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