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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틀째 추가확진자 없어...해외입국자 늘면서 격리자 폭증

부산 이틀째 추가확진자 없어...해외입국자 늘면서 격리자 폭증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4-03 13:50
업데이트 2020-04-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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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3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사회 감염 도 지난달 24일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398건을 검사한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89번 확진자(77세·여성·동래구·온천교회 연관)가 완치 판정을 받고 추가로 퇴원함에 따라 퇴원자는 84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1천247명이었던 자가격리자는 1천739명으로 늘어났다.

해외입국자가 1천431명이고,접촉자가 308명이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특별검역절차가 적용된 지난달 22일 이후 입국했다가 자가격리된 사람은 모두 1천371명이다.

이 중 508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고,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63명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시는 이들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정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유럽발 입국자만 3일 이내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이를 다른 지역 입국자에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원환자 32명은 대체로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시 보건당국은 전했다.

한편,부산 기장군은 해외입국자 관리지침을 어긴 보건소 직원 A 씨 등에 감사를 벌이고 있다 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A 직원은 영국에서 입국한 B 씨가 의무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로 가야 하지만 자가용이 없다고 연락해오자 “택시를 타고 오라”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는 해외입국자의 경우 보건소 차량을 자택에 보내 해외입국자를 이송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B 씨는 지난 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자가격리 앱을 깔고 KTX 해외 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부산 자택에 도착했다.

기장군 한 관계자는 “고의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잘못이 밝혀지면 법과 원칙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며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서는 긴장의 끈을 더욱 바짝 졸라매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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