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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본격화된 일본… 프로야구 5월로 미뤄지나

코로나 본격화된 일본… 프로야구 5월로 미뤄지나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3-31 18:15
업데이트 2020-03-3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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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선수 3명 확진자 발생하며 리그 마비
일본 언론 5월 개막 시나리오 일제히 보도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 관중이 가득 들어찬 모습.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결승전에 관중이 가득 들어찬 모습. 도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코로나19 확진선수가 나오며 비상이 걸린 일본프로야구가 정규시즌 개막을 5월로 미룰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일본은 31일 현재 확진환자가 3000명에 육박했다.

일본 언론들은 31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코로나19로 인해 4월 24일로 예정된 개막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구체적으로 NPB가 5월 8일과 15일을 개막일 후보로 올리고 시뮬레이션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지난 27일 한신 타이거스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사실상 마비됐다. 한신과 상대했던 주니치 드래건스를 비롯해 라쿠텐 골든 이글스, 소프트뱅크 호스크 등 각 구단들은 훈련을 멈춘 상태다.

일본은 올림픽 연기 발표가 있기 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적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연기 발표와 맞물려 농구리그 등이 취소됐고, 프로야구도 개막을 4월 24일로 잠정 연기하면서 코로나19가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됐다.

NPB는 별도의 조치 없이 시범경기를 강행했고 이는 외국인 선수들로부터 거센 비난에 직면하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안일한 대처가 결국 선수 확진까지 이어지면서 리그 앞날이 불투명해졌다. NPB는 4월 2일 전문가가 참석하는 정부 전문가 회의에서 권고 사항을 듣고 4월 3일에는 대책 회의와 12개 구단 대표자 회의를 잇달아 열어 개막 연기를 최종 검토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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