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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계속

경남지역 해외체류 입국자 코로나19 확진 계속

강원식 기자
입력 2020-03-31 15:10
업데이트 2020-04-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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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해외 체류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도는 31일 창원시 거주 남성(63)과 진주시 거주 여성(60)·남성(61) 부부 등 3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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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경남 코로나19 대응 브리핑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이 31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5명으로 늘었고 65명은 완치해 퇴원했다.

창원 확진자는 지난달 23일 부터 이달 16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첫 증상이 나타났으며 30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특히 이 확진자는 창원시내 여러 관공서 가까이에 있는 음식점 업주여서 감염 확산 가능성도 우려돼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창원시 역학조사팀이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정확한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이 확진자는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뒤 확진 판정때 까지 집안에만 있고 음식점에는 나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창원 거주 이 확진자는 해외여행을 갔다 온 사실을 지난 19일 자진 신고했으며 신고 당시 아프리카 입국자는 능동감시 대상이 아니어서 창원시에서 수동감시 대상자로 관리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주 부부 확진자는 해외에 다녀오지 않았고 신천지 교인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진주시는 부부 확진자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부터 이날까지 경남지역 추가 확진자 9명 가운데 6명이 해외 입국자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해외 입국자 감염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해외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달 11일 부터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자신 신고를 받은데 이어 19일 이후 부터는 해외입국자 전체 명단을 통보받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국한 뒤 이날 현재 14일이 지나지 않은 경남도내 해외입국자 1990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일 오후 이후 입국자는 215명이다.

경남도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결정과 관련해 정부의 세부 계획이 나오면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당 최대 50만원 지급) 추진계획을 정부 계획과 혼선이 없도록 다시 보완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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