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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목사 코로나19 확진…집단감염 의심

만민중앙교회 목사 코로나19 확진…집단감염 의심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0-03-28 14:44
업데이트 2020-03-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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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최소 8명 감염, 추가 확진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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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
만민중앙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 28일 오전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구로구청은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자 지난 27일 교회를 일단 폐쇄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 2020.3.28 연합뉴스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만민중앙교회에서 집단감염 징후가 나타나면서 방역 당국이 주시하고 있다.

 동작구는 28일 주민 A(50대, 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동작구가 만민중앙교회 목사 사택, 교인 거주 빌라, 사택 관리실 등 해당 건물 거주자 20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면서 검사를 받게 됐다. 동작구는 지난 26일 관련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기도실을 임시폐쇄했다.

 신대방동 주민 B씨(50대, 여)씨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만민중앙교회 직원이다. 지난 26일 재채기 증상이 발현됐다. 만민중앙교회 접촉 관련으로 추정된다.

 동작구는 신대방동에 있는 만민중앙교회 관련 시설인 연합성결신학교 방역을 완료했으며 근무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 광명시에서도 소하동에 사는 53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앞서 확진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환자의 배우자다.

 만민중앙교회는 공식적으로 지난 6일부터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지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구로구는 전날인 27일 교회를 일단 폐쇄하고 접촉자 240명을 파악했다.

 앞서 금천구에서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한 사람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경기 광명시지만 실거주는 금천구 독산3동이다. 영등포구에서도 한명, 구로구에서도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각 지방지치단체가 파악한 만민중앙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8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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