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1997년생 선수 도쿄올림픽 출전 허용 요청

입력 : ㅣ 수정 : 2020-03-2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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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에 공식 서한… FIFA·IOC에도 전달
“올림픽 1년 연기로 나이 제한… 불공평”
日언론 “도쿄올림픽 내년 7~8월 개최”


대한축구협회가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나이 제한으로 출전 자격이 불투명해진 1997년생 선수들의 대회 참가 권리를 예외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공식 서한을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보냈다고 밝혔다.

만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와일드카드 제외)이 있는 올림픽 남자 축구와 관련한 내용이 담긴 이 서신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전달됐다.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예선을 통과할 때 주축이었던 1997년생 선수들은 현재 기준으로는 출전 자격을 잃게 된다.

이에 축구협회는 서신을 통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 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 사유로 본선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며 “올림픽 명칭을 포함해 모든 사항이 유지되고 개최 시기만 조정된 만큼 본선 진출을 달성한 선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본선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도 1997년생 선수들이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축구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날 호주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도 “올림픽 남자축구 연령 제한을 내년 도쿄대회에 한정해 한 살 올려 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IOC가 내년 7~8월을 축으로 각 종목 국제연맹(IF)과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도 “가장 유력한 안은 여름에 개최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0-03-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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