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금메달’ 소트니코바, 피겨 은퇴 선언 “몸 상태 좋지 않아”

‘소치 금메달’ 소트니코바, 피겨 은퇴 선언 “몸 상태 좋지 않아”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02 14:54
수정 2020-03-02 15: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트니코바
소트니코바 사진=연합뉴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판정 논란에도 금메달을 획득했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4)가 공식 은퇴한다.

2일(한국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러시아 채널1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런 발표를 하게 돼 마음이 아프다”라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끝맺기로 했다”고 은퇴를 언급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판정 논란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소트니코바는 여자 싱글에서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소트니코바는 당시 러시아의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후한 점수를 받아 정상에 올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소트니코바는 기량이 크게 떨어지면서 세계 피겨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는 피겨 대신 뮤지컬, TV 프로그램 출연 등 엔터테이너의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2017년 초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도전을 선언하고 훈련을 재개했지만, 도핑 의혹을 받는 등 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부상 악화를 이유로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정상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소트니코바는 최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