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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무패 우승 꿈, 강등권 왓퍼드에 0-3 참패하며 무산

리버풀 무패 우승 꿈, 강등권 왓퍼드에 0-3 참패하며 무산

임병선 기자
입력 2020-03-01 05:59
업데이트 2020-03-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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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이 1일(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왓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0-3 무참한 패배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의 꿈이 좌절돼 낙담한 수비수 앤드루 로버슨을 다독이고 있다. 왓퍼드 AFP 연합뉴스
위르겐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이 1일(한국시간)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왓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를 0-3 무참한 패배를 기록하며 무패 우승의 꿈이 좌절돼 낙담한 수비수 앤드루 로버슨을 다독이고 있다.
왓퍼드 AFP 연합뉴스
리버풀의 ‘무패 우승’ 야욕이 무산됐다. 대이변이다. ‘강등권’ 왓퍼드에 0-3 무참한 패배를 당하면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27경기 무패(26승 1무) 끝에 1패를 기록했다. 시즌 무패 기록은 44경기에서 멈춰 역대 두 번째 기록에 머물렀다. 리그 18연승으로 이날 이겼더라면 역대 단독 1위 기록으로 나설 수 있었는데 좌절됐다. 반면 왓퍼드는 승점 27을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쐈다.

전반에는 선제골은 물론, 유효 슈팅도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로 이어지는 ‘마누라 라인’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시도했지만 두터운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왓퍼드의 역습에 고전했다.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전반 37분 데울로페우가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하면서 페레이라가 급하게 투입됐다.

후반 리버풀이 계속 주도권을 잡았지만 선제골은 왓퍼드 차지였다. 후반 9분 스로인 상황에서 두쿠레의 패스를 이스마일라 사르가 마무리하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6분 뒤 왓퍼드는 한 골을 더했다. 측면에서 볼을 살린 주장 트로이 디니가 전방으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사르가 잡아 침투해 감각적인 칩슛으로 득점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16분 랄라나, 20분 오리기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치명적인 실수로 오히려 제풀에 넘어졌다. 후반 27분 아놀드의 패스 미스를 사르가 가로채 패스를 연결했고, 디니가 텅 빈 골문 안에 감각적인 슈팅을 꽂아넣었다. 리버풀은 후반 34분 미나미노까지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하릴 없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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