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우체국·농협 공적마스크 매점매석 특별단속

입력 : ㅣ 수정 : 2020-02-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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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찰서 255곳에 특별단속팀 편성
불법 반출 마스크 73만장 적발  13일 인천본부세관 화물청사에서 세관 직원들이 불법 해외 반출을 단속하다 적발한 보건용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73만장에 이르는 마스크의 해외 반출을 막아 냈다. 연합뉴스

▲ 불법 반출 마스크 73만장 적발
13일 인천본부세관 화물청사에서 세관 직원들이 불법 해외 반출을 단속하다 적발한 보건용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6일부터 전날까지 집중 단속을 벌여 73만장에 이르는 마스크의 해외 반출을 막아 냈다.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화하자 경찰이 28일부터 마스크 매점매석 등의 불법행위를 감시하는 특별단속팀을 운영한다. 특히 우체국, 농협, 공영쇼핑 등 공적 판매처의 온라인몰에서 매크로 기법을 이용해 마스크를 싹쓸이 구매한 뒤 비싼 값에 되파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이날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산업체와 판매업체의 공급물량과 유통과정 등을 들여다볼 특별단속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단속팀은 마스크 생산공장 152곳을 담당하는 경찰서를 비롯해 전국 경찰관서(지방청 18곳, 경찰서 255곳)가 운영한다.

관할지에 마스크 생산업체가 있는 경찰서는 전담팀을, 나머지 경찰서는 여건에 따라 더 적은 규모의 조직을 편성한다.
노석환 관세청장이 6일 오후 인천공항 세관검사대에서 반출되는 마스크 갯수를 확인하고 있다. 관세청은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및 보따리상 등을 통한 불법 휴대반출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단속에 들어갔다.2020.2.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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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석환 관세청장이 6일 오후 인천공항 세관검사대에서 반출되는 마스크 갯수를 확인하고 있다. 관세청은 보건용 마스크 매점매석 및 보따리상 등을 통한 불법 휴대반출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단속에 들어갔다.2020.2.6
뉴스1

각 지방청 사이버수사대는 1개 팀을 특별단속팀으로 지정하고 매크로 등을 이용한 유통질서 문란행위 단속 및 모니터링에 나선다. 특히 다음 달 초부터는 우체국과 농협 등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우체국 쇼핑몰, 농협몰, 공영쇼핑몰 등 온라인에서도 공적 마스크가 판매될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한 불법행위 감시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경찰 특별단속팀은 기존에 운영 중인 범정부 합동단속반(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공조해 마스크 관련 첩보 수집 및 단속에 집중하고 비정상적인 유통행위에 대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병행될 수 있도록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국가 위기 상황에 편승해 부당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를 엄정 사법처리할 것”이라며 불법행위에 대한 시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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