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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통계 믿기 어려워도…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 ‘뚝’

中 통계 믿기 어려워도…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 ‘뚝’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2-26 09:25
업데이트 2020-02-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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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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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기세 꺾이나…中 확진자 증가율 자료 분석 발표

26일 현재 우리나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977명이 나온 가운데, 중국은 환자 증가율이 떨어지면서 최악의 고비는 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최근 중국 및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발표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가 추이 및 사망자 추이를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달 20일 확진자가 전일 62명에서 219명으로 크게 늘어난 이후 증가폭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달 28일 하루 증가율이 38.76%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7일엔 9.74%로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중국 당국 발표에 의하면 9일 증가율은 5.85%까지 줄어들었다. 물론 이는 중국의 공식 통계가 100% 사실이라는 전제 하의 수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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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도 계속 늘고 있지만,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20일 이후 31일까지 사망자 증가율은 최저 19.70%, 최고 50%에 이르렀지만, 2월에는 10%대로 낮아졌다. 지난 9일에는 10.09%까지 감소했다.

중국 외 지역의 확진자 수는 들쭉날쭉하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증가율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통계를 100% 믿기 어렵다 하더라도 확진자 추세만큼은 정확히 반영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만큼 신종 코로나 기세가 점점 꺾이고 있는 단계로 보인다”라며 “다만 중국 외 지역은 추적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글로벌 확산 우려는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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