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전체메뉴닫기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서울신문 네이버채널

광고안보이기
전체메뉴 열기/닫기검색
서울신문 ci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대구 파견 의료진에 고개 숙인 문 대통령 “확산 반드시 막겠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입력 :ㅣ 수정 : 2020-02-25 17:47 청와대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특별재난지역 그 이상 조치 취할 것”… TK 지역민·의료진 격려와 위로

대구 파견의료진에 인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의료원에서 파견의료진(오른쪽 사복입은 두명)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대구 파견의료진에 인사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의료원에서 파견의료진(오른쪽 사복입은 두명) 등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이 넘게 나오면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이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며 사실상 ‘감금 도시’가 된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총력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대구·경북 지역(TK)은 이날 당정청 회의 직후 ‘TK에 대한 최대 봉쇄’ 발표가 나오자 중국인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 상태에서 자국민에 대한 봉쇄를 언급한 데 대해 비난 여론이 폭증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긴급히 ‘TK 봉쇄’가 지역 봉쇄의 의미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저녁부터 대구에 상주하며 현장을 지휘하도록 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文 “범국가적 역량 모아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
대구 공무원 격려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광역시 남구청을 방문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 현황을 보고 받은 후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대구 공무원 격려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광역시 남구청을 방문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취약계층 복지전달체계 현황을 보고 받은 후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를 직접 방문, 대구시청에서 열린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군·경 투입은 물론 민간 의료인력의 지원을 포함해 범국가적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문제는 시간과 속도다. 이번 주 안에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등을 중심으로 TK 지역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이곳에서 코로나19를 막지 못하면 코로나 확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할 수 있다는 절박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TK에서 방역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의료원에서 유완식 원장으로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설명을 보고 받은후 이동 하고 있다. 2020. 2.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의료원에서 유완식 원장으로 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설명을 보고 받은후 이동 하고 있다. 2020. 2.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실제 기업 등 경제계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고, 이날 하루 입법부와 사법부는 가동을 멈췄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 안에서는 대통령이 직접 대구를 찾아 ‘사태 조기 종식’의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문 대통령 역시 감염 부담을 뒤로 한 채 이를 수용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시진핑 중국주석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우한 방문은커녕 뒤늦게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 빈축을 샀었다.

文 “국무총리, 중대본부장으로 오늘부터 대구 상주해 현장 진두지휘”

靑 “특별재난지역 규정 많아 지원 불편
…실효성 있는 조치 찾는 중”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마친 후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범정부지원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 2.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마친 후 대책상황실을 방문해 범정부지원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0. 2.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 대통령은 강력한 방역에 초점을 맞췄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부터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TK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의 강력한 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각종 규정에 얽매여 오히려 전폭적인 지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어떤 조치가 더 실효성이 있는지를 판단해 중대본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은 그야말로 복합위기 지역이 되고 있다. 이 지역이 겪는 사회경제적 피해를 덜어드리기 위해 특단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특별교부세와 예비비를 포함한 긴급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2.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2.25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또 “충분한 재정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국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정부는 이날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받아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하기로 한 만큼 신천지 및 TK 지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文, 당정청 ‘TK 최대 봉쇄’ 발표에 “지역 봉쇄 의미 전혀 아니다”

의료인 노고에도 감사 표해…의료진 19명 확진
대구 상인 간담회 참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지역 시장?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대구 상인 간담회 참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지역 시장?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와 낙심한 이곳의 민심을 위로하고 불안감을 덜어주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 앞서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고 말한 뒤 “정부와 국민이 대구·경북과 함께하니 자신감을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당정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대해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TK 지역민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직접 이를 해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고위 당정협의회 브리핑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었으나, 이는 지역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지역 총선 예비후보, 文 정부 비판 피켓시위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25일 오후 대구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0.2.25/뉴스1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대구지역 총선 예비후보, 文 정부 비판 피켓시위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25일 오후 대구지역 총선 예비후보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비판하는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2020.2.25/뉴스1

문 대통령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를 비롯한 범정부지원단 및 민간기관들의 노고를 격려한 데 이어 “특히 밤낮없이 감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무엇보다 큰 고통을 겪고 계신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 이후 병원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대구의료원에 파견 온 의료진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의료진들이 대거 감염돼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싸워야 할 의료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에서 의료인 확진은 이날 7명이 늘어 지역 의료인 확진자가 19명(의사 1명, 간호사 등 18명)으로 급증했다.
대구지역 대책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대구지역 대책회의 참석한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20.2.25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 84명 추가…사망 10명, 확진 977명

이날 경북대치과병원 교정실 직원 1명, 중구 곽병원 간호사 2명,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달서구) 간호사 2명, 수성구 수성동 홍락원치과 사무원 1명, 달서구 성당동 원진약국 사무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4명 추가돼 총 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사망자 수도 3명이 추가해 총 10명으로 늘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카카오스토리 공유 네이버밴드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구분선 댓글

서울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 좋아요!!
서울신문 페이스북서울신문 유튜브서울신문 카카오스토리서울신문 인스타그램서울신문 트위터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l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3681 등록일자 : 2015.04.20 l 발행·편집인 : 고광헌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l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