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대구, 결국 홈경기 연기

입력 : ㅣ 수정 : 2020-02-21 16:56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프로축구연맹, 29일 홈개막전 연기 결정
감염자 156명중 111명 대구·경북 밀집
지난해 3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서울신문 DB

▲ 지난해 3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 서울신문 DB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결국 K리그 개막전을 연기시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홈 개막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잠잠해지던 코로나19가 31번 환자를 기점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행한 조치였다.

전라도 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지만 대구 경기와 같은날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예정돼있던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 등 다른 경기는 예정대로 치를 예정이다. 대구와 포항의 연기된 경기는 3월 또는 6월 A매치 기간에 따로 열릴 전망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현재까지 국내 총 감염자 156명 중 111명이 속해 있을 정도로 코로나19 핵심 밀집지역이다. 대구시는 각종 행사 등을 연기한 가운데 대구 구단에도 홈경기 개막 연기를 요청했고, 대구가 연맹에 공문을 보내면서 연기가 결정됐다.

연맹은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들의 경기는 애초 일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되고 있어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밴드 블로그

서울Eye - 포토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