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 중국 유학생 586명 격리…코로나19 발생뒤 중국 다녀와

입력 : ㅣ 수정 : 2020-02-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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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중국 유학생 중 586명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뒤 자국을 다녀와 격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부산에 있는 대학에서 유학하는 중국인 학생은 5천516명이다.

부산소재 대학 24곳중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학은 19곳이다.

이 중 지난달 31일∼이달 14일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모두 641명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601명,한국 학생이 20명,대학 직원이 20명이다.

이날 현재 자국을 다녀온 중국인 유학생 중 586명이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 내 시설에 112명이 격리돼 있고 나머지 474명은 대학이 마련한 학외 주거시설,자택 등지에 머물고 있다.

격리된 중국인 유학생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으며,대학 교직원이 중국인 유학생들을 능동감시하고 있다고 부산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문제는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유학생이 3천21명이나 된다는 점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있는 대부분 대학이 개강을 1∼2주 연기했지만,중국에 머무는 유학생 대부분은 이달 말∼다음 달 초 대거 입국할 가능성이 높다.

부산시는 먼저 중국에서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2주간 격리하도록 하고, 기숙사 등 대학 내 임시 생활 시설을 우선 확보하도록 하는 등 했다.

또 발열과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으면 확진 검사를 거친 뒤 시가 마련한 임시 생활 시설에 격리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중국에 있는 유학생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들이 한꺼번에 입국하지 않도록 입국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학들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의심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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