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우한교민도 전원 ‘음성’, 1차 교민 퇴소…닷새째 신규 환자 0명

입력 : ㅣ 수정 : 2020-02-1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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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교민 333명, 예정대로 16일 퇴소 가능
우한교민 지원 수행 공무원 포함 429명 모두 음성
15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의 임시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한 중국 우한 체류자가 천안아산역에서 지인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0.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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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의 임시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한 중국 우한 체류자가 천안아산역에서 지인과 만나 포옹하고 있다. 2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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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차 전세기편으로 이달 1일 귀국해 아산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교민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16일 예정대로 퇴소한다. 1차 귀국한 우한교민은 15일 모두 퇴소했다. 국내에서 확진돼 감염 치료를 받았던 28명 가운데 7명이 퇴원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감염 추가 확진자는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차 입국해 아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334명은 16일 퇴소한다”면서 “1차 귀국 교민에 이어 2차 귀국 교민 역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는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1명이 머무르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우한에서 2차 입국한 교민 333명, 교민 지원 업무를 수행한 공무원 등 96명을 더한 429명이 전원 음성이었다”면서 “퇴소를 앞두고 교민들에게는 증상 발생 시 대처요령과 건강관리에 대한 보건교육, 단기 숙소와 일자리를 비롯한 여러 생활 정보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각 시설은 철저히 소독하고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소각 처리할 예정이다.

1차 우한교민 336명 이날 퇴소…쏟아진 응원 메시지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격리 생활하고 퇴소한 교민이 탄 차량이 15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오고 있다. 2020.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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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해 격리 생활하고 퇴소한 교민이 탄 차량이 15일 오전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을 나오고 있다. 2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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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난달 31일 1차로 우한시에서 입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격리 생활을 해온 교민 366명(아산 193명, 진천 173명)이 퇴소했다.

잠복기인 14일 동안 격리 수용됐던 이들은 지난 14일 최종 검체 검사에서 전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불필요한 인적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환송식은 없었다.

대신 진천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가, 아산에서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양승조 충남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주민대표 등이 떠나는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들며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1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교민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퇴소하고 있다. 2020.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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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친 교민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퇴소하고 있다. 2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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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앞서 진천 인재개발원 구내방송을 통해 힘겹고 어려운 격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는 교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9대 버스에도 직접 올라 교민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아산시와 진천군의 지역 주민들도 떠나는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송했다.

경찰 인재개발원 입구에서는 특히 아산시 공무원 합창 동아리가 퇴소하는 교민들에게 무반주로 애국가를 불러줘 눈길을 끌었다.

주변에는 ‘귀가를 축하합니다’, ‘꽃길만 가득하길’, ‘아산은 여러분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글귀를 담은 현수막 수십 개가 내걸렸다.

마스크를 쓴 채 버스에 오른 우한 교민 일부는 차창 커튼을 열고 환송객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했으며, 바깥 모습을 휴대전화로 사진 찍기도 했다.
우한 교민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는 15일 오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 현장 상황실에 교민에게 보내는 포스트잇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2020.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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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교민이 2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는 15일 오전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 현장 상황실에 교민에게 보내는 포스트잇 메시지들이 붙어 있다. 2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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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인재개발원 앞에도 ‘교민 여러분들의 퇴소를 축하한다’ 등의 말을 담은 현수막이 내걸렸다.

인재개발원 정문 앞에 설치된 게시판에도 교민들을 응원하는 포스트잇 메모를 여러 장 나붙었다. 주민, 진천군 공무원, 소방 공무원 등 400여명은 인재개발원 앞에서 ‘진천 덕산에 놀러 와라“, ”무사 귀환 축하드린다“로 쓰인 손팻말 들고 교민들을 환송했다.

수용시설을 떠난 교민들은 서울,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 경기, 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이동해 권역별 거점에 내려 각자 거주지로 돌아갔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닷새째 없다…퇴원 7명
15일 오전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아산시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하는 우한교민 193명을 환송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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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전 충남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앞에서 아산시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하는 우한교민 193명을 환송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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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는 지난 10일 28번째 환자가 마지막으로 확진된 후 닷새째 나오지 않았다.

국내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가운데 7명(1·2·3·4·8·11·17번 환자)은 완치돼 퇴원했다.

나머지 21명은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폐렴으로 산소 공급 치료를 받고 있으나 20명은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환자 685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38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교민들을 환송하고 있다. 2020.2.1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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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하는 교민들을 환송하고 있다. 2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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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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