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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범죄를 쫓다

文대통령 “국민께 자부심”…박찬욱 “동종업계라 행운”…AP “세계의 승리다”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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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20-02-11 02:17 문화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국내외 ‘기생충’수상에 환호

NYT “하얀 오스카 깨져”… 다양성 부각
배우 샌드라 오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
해리스 美대사 ‘짜파구리’ 축하파티 해리 해리스(왼쪽)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직원들과 함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를 관람하며 ‘짜파구리’를 먹고 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섞어 끓인 짜파구리는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이 한우를 곁들여 먹으며 화제가 됐다. 주한 미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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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美대사 ‘짜파구리’ 축하파티
해리 해리스(왼쪽) 주한 미국대사가 1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직원들과 함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를 관람하며 ‘짜파구리’를 먹고 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을 섞어 끓인 짜파구리는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에서 주인공이 한우를 곁들여 먹으며 화제가 됐다.
주한 미국대사관 제공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에 각계에서도 축하가 쏟아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주어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온 모든 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이며 새로운 한국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국내 영화인들도 일제히 축하를 보냈다. 봉 감독과 함께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박찬욱 감독은 “이런 큰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동시대 동종업계에서 일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전했다. ‘기생충’에서 주인공 기우(최우식)에게 과외를 넘겨주는 명문대생 친구 민혁 역할을 연기한 배우 박서준은 자신의 SNS에 시상식 영상을 올린 뒤 “미쳤다”는 짧고 굵은 한마디로 감탄을 표현했다.

‘기생충’이 각본상 수상작으로 호명되자 펄쩍펄쩍 뛰며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도 SNS에 축하말과 “한국인이라 자랑스럽다”고 썼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대사관 동료들과 함께 ‘짜파구리’를 먹으며 오스카 시상식 관전 파티를 즐기고 있다”며 짜파구리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기생충’의 공식 SNS도 남다른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됐다. “Thank you, Academy”(고마워요, 아카데미)라는 글과 함께, 배우들의 눈을 가린 포스터처럼 오스카 눈에 검은 띠를 붙인 재치 있는 사진을 첨부했다.

해외도 흥분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상식 전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예측했던 미국 CNN 방송은 “봉준호를 위한 파티를 준비하라!”고 환호했다. 특히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의 수상 소감 이후 무대 위 조명이 어두워졌다가 객석의 요청에 따라 다시 밝아진 해프닝을 거론하며 “이 영화의 오스카 여정도 비슷했다. ‘기생충’은 스포트라이트가 꺼지려 할 때마다 칸 황금종려상, 최초 미국영화배우조합상(SAG), 영국아카데미(BAFTA)상 등을 휩쓸며 다시 빛을 냈다”고 찬사를 띄웠다.

AP 통신은 비영어권 영화가 92년 아카데미 역사에서 작품상과 외국어영화상을 동시에 거머쥔 것에 대해 “세계의 승리”라는 표현까지 쓰며 주요 뉴스로 타전했다. ‘기생충’을 지난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하는 등 줄곧 관심과 애정을 표현했던 뉴욕타임스(NYT)도 “외국어 영화가 마침내 ‘오스카 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NYT는 특히 ‘기생충’의 수상은 그동안 ‘#OscarsSoWhite’(오스카는 유난히 하얗다)라는 비판을 받아온 주최 측이 투표인단과 후보작 다양성에 힘썼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가디언은 ‘기생충’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대해 “예측 가능했던 시상식의 마지막 반전”이라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의 ‘다크 코미디 스릴러’가 주요 부문에서 ‘1917’를 누르고 승리해 이날 밤 역사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20-02-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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