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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가짜뉴스에 피해 본 업소 어디

‘신종코로나 확진자 이동경로’ 가짜뉴스에 피해 본 업소 어디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1-30 14:28
업데이트 2020-01-3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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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0.1.29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2020.1.29
연합뉴스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신사역 그랜드성형외과 등
확진자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 등장
강남구 “관내 14개 방문 업소 모두 소독”…수사 의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 이동경로 관련 ‘가짜뉴스’가 퍼지자 지방자치단체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관내 특정 업소의 상호가 담긴 가짜뉴스가 온라인에서 대량 유포된다”면서 “작성자와 유포자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인 중국 거주 54세 한국인 남성은 입국 후 서울 강남구 일대를 돌아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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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등교하며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1.29  연합뉴스
2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등교하며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0.1.29
연합뉴스
구에 따르면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이 등장해 피해를 보는 업소로는 임피리얼팰리스서울 호텔, 신사역 그랜드성형외과, 신논현 다이소 등으로 확인됐다. 또 대치동 새마을식당, 역삼동 올리브영·러쉬·지오다노·오발탄, 압구정한강공원 세븐일레븐도 가짜뉴스로 피해를 본 업소들이다.

허위 메시지에는 ‘추가 감염자 호텔직원 3명’이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확진자가 실제로 방문한 장소는 앞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일부 공개했다.

구는 “세 번째 확진자가 만난 접촉자들을 매일 모니터링해 오늘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관내 14개 방문 업소도 모두 소독해 감염 위험성이 없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24~48시간 내 자연 사멸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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