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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알고보니 태아 때부터 시작된다

파킨슨병 알고보니 태아 때부터 시작된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1-29 10:25
업데이트 2020-01-3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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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유도만능줄기세포 만들어 분석...세포소기관 리소좀 오작동 때문

젊은 파킨슨병 환자는 태아 때부터 병증 진행
젊은 파킨슨병 환자는 태아 때부터 병증 진행 미국 연구진이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파킨슨병을 젊은이가 앓고 있다면 태아 때부터 병증이 서서히 진행돼 왔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시더스 시나이 재생의학연구소, 시더스 시나이 병원, 사뮤엘 오션 통합암연구소,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신경과학·인간행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인 파킨슨병이 출생 이전 태아시절부터 서서히 진행돼 나이들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의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슨’ 28일자에 발표했다.

파킨슨병은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지만 환자의 10% 정도는 20~50대에 발병하기도 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젊은이(17~35세)의 혈액 세포를 이용해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만들어 원시 배아상태의 신경세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젊은 파킨슨병 환자들은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세포소기관인 리소좀에 문제가 있어 영유아, 심지어는 태아때부터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알파-시뉴클레인이라는 단백질이 서서히 축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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