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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태국·싱가포르서도 감염 확산…캄보디아 첫 확진(종합)

‘신종코로나’ 태국·싱가포르서도 감염 확산…캄보디아 첫 확진(종합)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1-28 18:48
업데이트 2020-01-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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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발열검사 전체 중국 입국객 확대…싱가포르 “후베이성 여행자 입국·환승 금지”

태국과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환자가 각각 14명과 7명으로 늘어났다.

캄보디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8일 로이터 통신 및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나락 쁠리팟 태국 질병관리국 사무총장은 이날 하루만 중국에서 온 관광객 6명이 ‘우한 폐렴’ 환자로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기존 8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타나락 사무총장은 추가 확진자 6명 가운데 5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 출신으로, 가족 관계인 이들의 연령은 6∼70세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명은 충칭 출신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현재 태국에는 의심환자로 분류된 42명이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당국은 ‘우한 폐렴’ 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그동안 우한 등 중국 내 일부 도시만을 대상으로만 진행됐던 발열 검사를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이날 추가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견됐다고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로써 싱가포르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싱가포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산 양상을 보임에 따라 질병 발원지인 우한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급된 중국 여권을 가진 여행객 또는 지난 14일 내에 후베이성을 여행한 이들의 입국 또는 공항 환승을 금지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이와 함께 후베이성 출신으로 현재 싱가포르에 머무는 약 2천명과 최근 후베이성을 여행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이들에 대해서는 격리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격리 명령은 법적 효력을 갖고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징역형을 포함해 무거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전날에도 지난 18일 우한에서 가족과 함께 입국한 56세 중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최종 확인된 바 있다.

한편 캄보디아 보건부는 전날 밤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맘 분헹 보건부장관은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우한 출신 60세 중국인 남성으로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 해변 도시인 시아누크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이틀 후인 25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현재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맘 장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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