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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조코비치, “어서 와 호주오픈은 4년 만이지?”

페더러-조코비치, “어서 와 호주오픈은 4년 만이지?”

최병규 기자
입력 2020-01-28 22:20
업데이트 2020-01-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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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단식 8강전 나란히 이겨 2016년 대회 4강전 이후 호주오픈 맞대결

페더러, 7차례 매치포인트 위기 넘기고 극적인 3-2승으로 2년 만에 4강 코트
조코비치, ‘에이스왕’ 리오니치 3-0 일축하고 대회 여덟 번째 우승 더 거세게 노크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호주오픈 4강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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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페더러가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작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더그린의 스트로크를 받아치기 위해 공을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가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작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더그린의 스트로크를 받아치기 위해 공을 뚫어지게 주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페더러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런(100위·미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6-3 2-6 2-6 7-6<10-8> 6-3)로 이겼다.

페더러는 앞서 3회전에서도 존 밀먼(호주)을 상대로 5세트 10점 타이브레이크에서 4-8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연달아 6득점,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데 이어 이날도 거의 다 졌던 경기를 뒤집고 4강까지 진출했다.

페더러는 4세트 게임 4-5로 뒤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매치포인트를 세 차례나 허용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3-6으로 뒤지는 등 한 포인트만 더 잃으면 탈락이 확정되는 위기를 7차례나 넘긴 뒤 샌드그런을 따돌리고 4강을 밟았다. 2017년과 2018년 거푸 호주오픈을 남자단식을 제패한 페더러는 그러나 지난해는 16강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게 져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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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긴 다리를 이용해 밀로시 리오니치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가 2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긴 다리를 이용해 밀로시 리오니치의 공을 받아내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를 3-0(6-4 6-3 7-6<7-1>)으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승인 통산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8강전까지 서브 에이스 82개를 터뜨려 최다를 기록한 라오니치는 이날도 조코비치를 상대로 서브 에이스에서 18-4, 공격 성공 횟수 48-29로 압도했으나 실책에서 48-14로 4배 가까이 많았던 것이 패인이 됐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상대 전적에선 26승23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11월 니토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는 페더러가 2-0(6-4 6-3)으로 이겼다. 둘이 호주오픈에서 만난 것은 2016년 준결승 이후 4년 만이다.

2016년 4강에서는 조코비치가 3-1(6-1 6-2 3-6 6-3)로 승리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의 준결승은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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