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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봉쇄 초래 ‘우한 폐렴’…“3월초 절정·5월초 소멸할듯”

대도시 봉쇄 초래 ‘우한 폐렴’…“3월초 절정·5월초 소멸할듯”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1-23 16:00
업데이트 2020-01-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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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수 “4월 초순 막바지 예상…현재 예측 잘 맞아”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으로 신중국 건국 역사상 처음으로 우한이라는 대도시 봉쇄에 나선 가운데 이 바이러스 확산이 3월 초에 절정에 이르다가 5월 초에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세기 경제보도에 따르면 위샤오화(于曉華) 독일 괴팅겐대 교수는 전염병 확산 모델인 SIR 모델을 만들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우한 폐렴 전파 경로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런 예측을 내놨다.

위샤오화 교수는 바이러스가 발병 후 90일께 정점에 도달한다면서 우한 폐렴은 12월 8일 첫 사례가 발견됐으며 50일 전후인 지난 20일께 집중적으로 발병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위 교수는 이런 모델에 따르면 90일 전후인 오는 3월 초순에 우한 폐렴이 절정에 이르고 4개월째인 4월 초순에 막바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5월 초순에 우한 폐렴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면서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의 전개 상황을 보면 자신의 전염병 확산 모델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도 우한 폐렴의 확산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추가 조치를 내놨다.

위건위는 우한 폐렴의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규정하고, 밀접 접촉자 확정 범위 등을 재정립했다.

이는 우한 폐렴 확진자 및 의심 환자가 발병지인 우한과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감염자와 함께 학습 또는 업무를 수행한 사람, 근접 근무지에 있는 사람, 환자와 접촉한 의료인, 가족, 환자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 등이 모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의료 관찰을 받아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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