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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대교 추락 승용차 분석 시작…사망한 운전자 오늘 부검

성산대교 추락 승용차 분석 시작…사망한 운전자 오늘 부검

오세진 기자
입력 2020-01-22 09:41
업데이트 2020-01-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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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성산대교에서 난간을 뚫고 강으로 떨어진 차가 인양돼 가양대교 북단 바지선 선착장 인근에 옮겨져 있는 모습. 2020.1.21 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성산대교에서 난간을 뚫고 강으로 떨어진 차가 인양돼 가양대교 북단 바지선 선착장 인근에 옮겨져 있는 모습. 2020.1.21 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성산대교에서 발생한 승용차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차를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 옮겼다. 사망한 운전자에 대한 부검도 이날 실시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낮 12시 30분쯤 성산대교에서 추락한 차를 이날 아침 양천구에 있는 국과수 소속 서울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에서 사고 차 내부를 정밀 수색하고 차에 결함 등 이상 유무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전날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인 40대 남성에 대한 부검도 이날 오전에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경찰이 현재까지 사고 차의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사고 차는 노들길에서 성산대교에 진입해 3차로를 주행하다가 사고 지점 앞에서 인도로 돌진했다. 경찰은 다른 차와 사고가 나거나 다른 차의 진로 방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차는 전날 성산대교에서 마포구청역 방향으로 달리다가 교량 보강 공사를 위해 설치한 다리 중반부의 임시 교량을 지나던 중 오른쪽 인도로 돌진해 난간을 뚫고 강으로 추락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유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망한 운전자가 지병이 있다든지 평소 신병을 비관하는 등의 특이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사고 차 조사 및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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