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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온 청년은 이용만 당한다? 동반자되겠다”

황교안 “한국당 온 청년은 이용만 당한다? 동반자되겠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18 21:44
업데이트 2020-01-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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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 참석…“정치에는 진취적 정신 필요”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는 당에서 바뀌겠다”
“‘선거 나올래’ 안 권해. 한다할 때 기회줘”
수료생 “청년 데려가려면 귀 열고 입 다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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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황교안 대표
인사말 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8 자유한국당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한국당에 오는 청년들에게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내가 하겠다고 할 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며 정치 참여를 제안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우리 당에 오면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을 것”이라면서 “한국당이 바뀌겠다. 청년은 배움의 대상도, 필요할 때 쓰는 대상도 아니고 우리와 함께하는 동반자”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앞으로 청년 친화 정당, 현장 챙기는 당, 역량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황 대표는 “나는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정치에 들어오게 됐다”면서 “여러분, 정치해서 세상을 바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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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
자유한국당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에서 황교안 대표, 송희경?신보라 의원 등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1.18 자유한국당 제공
황 대표는 “많은 젊은이를 만나지만 (질문 기회가 주어졌을 때) 손드는 젊은이는 많지 않다. 정치에는 진취적인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에 나와볼래’라고 권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내가 하겠다고 할 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 대표의 인사말은 수료생들이 단상 위에 준비된 단어 가운데 하나를 뽑으면 황 대표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황 대표는 ‘현장’이라는 단어에 “정치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들이 자꾸 책상에서 하는데 현장에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현장을 챙기는 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격려사 하는 황교안 대표
격려사 하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0.1.14
연합뉴스
‘역량’이라는 단어에는 “우리는 모두 꿈이 있지만, 역량이 없으면 사고를 치기 마련이다. 다른 당들은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 역량이 있는가를 보면 (아니다)”라면서 “한국당은 지난 1년간 경제 대안, 안보 대안, 교육 대안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 수료생들은 “청년을 데려가는 방법은 귀를 활짝 열고 입은 살짝 다무는 것”, “청년의 말을 잘 듣고 슬기로운 대답을 주면 된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1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리는 ‘여의도에 90년생이 온다’ 행사에 참석해 90년대생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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