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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산불’ 호주, 단비 내렸지만 정작 산불 지역엔 ‘찔끔’

‘역대 최악 산불’ 호주, 단비 내렸지만 정작 산불 지역엔 ‘찔끔’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17 14:10
업데이트 2020-01-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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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호주 산불 위성 사진.  NASA 제공
미 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호주 산불 위성 사진.
NASA 제공
산불로 크나큰 피해를 입고 있는 호주 빅토리아 주에 모처럼 비가 내렸지만, 산불을 완전히 끄기에는 강수량이 부족해 하루 만에 다시 대피령이 내려졌다.

17일(현지시간) 호주 전국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16일 내린 비로 빅토리아 주 서부와 광역 멜버른에 돌발 홍수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동부의 산불 지역은 강수량이 많지 않아 산불 진화에 별 다른 도움이 되지 못 했다.

특히 산불의 세력이 강한 디 알파인과 이스트 깁슬랜드 대부분의 지역은 강수량이 5㎜ 미만에 그쳤다.

현재 디 알파인 지역을 위협하는 대형 산불은 멜버른 동쪽 200㎞ 지점에 있는 해발 1723m 높이의 마운트 버팔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리아 주 응급구조대는 “인근 버팔로 크릭·버팔로 리버·메리앙·눅눅의 주민들과 방문자들에게 즉각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호주 빅토리아 주 산불로 5명이 사망하고, 150만㏊(헥타르)가 불탔다.

이 불로 가옥 387채와 거물 602채가 전소됐다.

17일 정오 기준 빅토리아 주에서 진행 중인 17개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관 1500명과 항공기 45대가 투입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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