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유튜버 공격하고 호주 도주한 50대, 적색수배령

입력 : ㅣ 수정 : 2020-01-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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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흉기 공격 용의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연합뉴스

▲ 유튜버 흉기 공격 용의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
연합뉴스

구독자 5만여 명을 보유하고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투자전략을 주제로 방송을 하던 유튜버 30대 A씨는 지난 9일 새벽 성동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습격을 당했다.

A씨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괴한들은 문이 닫히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용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렌즈에 흰색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쓰러진 A씨는 가족이 발견해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2명 가운데 40대 한 명은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수원역에서 체포돼 12일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관련 유튜버 흉기 피습.  유튜브 캡처

▲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관련 유튜버 흉기 피습.
유튜브 캡처

또 다른 용의자인 50대 남성은 범행 직후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도피했다.

인터폴은 16일 이 50대 남성에 대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내 법원으로부터 50대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며 “앞으로 용의자를 검거하면 호주 정부와 송환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미 국내에서 붙잡힌 40대 용의자는 자신이 범행을 주도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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