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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민 가세로 단단해진 DB, 4연승 휘파람 단독 3위

두경민 가세로 단단해진 DB, 4연승 휘파람 단독 3위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1-12 17:21
업데이트 2020-01-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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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10점 이상 5명 고른 활약···LG에 93-76 승
상무 제대 복귀한 두경민 2경기 연속 15득점 활약
KGC는 맥컬러 맹활약으로 KCC 상대 4Q 역전승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두경민의 가세로 더 단단해진 원주 DB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DB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다섯 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홈팀 LG를 93-76으로 눌렀다. 이로써 DB는 새해 들어 4연승을 내달리며 18승13패를 기록, 이날 안양 KGC에 88-84로 패한 전주 KCC(18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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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김종규가 12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LG 수비 위로 투 핸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KBL 제공
원주 DB의 김종규가 12일 프로농구 경기에서 LG 수비 위로 투 핸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KBL 제공
LG가 힘을 낸 건 1쿼터 뿐이었다. 25-27로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한 DB는 LG가 2쿼터 후반까지 3점슛 하나만 꽂고 슛 미스와 턴오버를 거듭하는 사이 김태홍(11점), 두경민(15점 3점슛 3개), 허웅(12점), 김종규(16점 5리바운드) 등이 연속 득점하며 48-30,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종규는 덩크슛만 네 개를 꽂으며 LG를 찍어 눌렀다.

DB는 4쿼터 초중반 센터인 김종규와 치나누 오노아쿠(10점)가 4쿼터 중반 5반칙 퇴장을 당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 상무 제대 후 첫 경기인 지난 10일 전자랜드전에서 15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거든 두경민은 이날도 발군의 활약으로 팀의 연승을 거들었다. LG는 캐디 라렌이 22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강병헌(12점 3점슛 4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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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원주 DB에 복귀한 두경민이 12일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동료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KBL 제공
제대 후 원주 DB에 복귀한 두경민이 12일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팀 동료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KBL 제공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3쿼터 초반 14점까지 앞서나가다가 이후 추격을 당하며 승리를 KGC에 내줬다. KGC는 크리스 맥컬러(33점 3점슛 5개 9리바운드)가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맥컬러는 3, 4쿼터에만 무려 21점을 KCC의 림에 쏟아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KCC는 3라운드 MVP 송교창(25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과 이대성(23점 3점슛 5개), 라건아(11점 17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막판 집중력이 부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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