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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출마 묻자 “고심 중…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고민정, 출마 묻자 “고심 중…정권심판 vs 야당심판 국민이 판단”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08 10:35
업데이트 2020-01-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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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인사 다수 출마 관련 비판에 “靑개편이 총선용이란 프레임 만들기 위한 것”

“김정은 답방, 스포츠 교류 등 여건 조성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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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트럼프 통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 협의
문 대통령-트럼프 통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 협의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양국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30분간 통화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019.12.7
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8일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고심 중에 있다”면서 “결국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한 ‘총선용 캠프’ 비판에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 대변인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의 대항마라는 얘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저도 보도를 통해 보고 있다”고만 답했다.

사회자가 이어 ‘청와대 인사들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해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고 하자, 고 대변인은 “(그런 비판은) 청와대 개편이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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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조직과 기능 개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1.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청와대 조직과 기능 개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0.1.6.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고 대변인은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소재·부품·장비 담당관 등이 신설됐는데, 이런 것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얘기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면서 “(북미대화와) 동시에 남북협력도 이뤄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위한 여건이 하루빨리 갖춰지도록 남북이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 대변인은 “물밑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스포츠 교류 등 여건이 조성되면 답방도 순서에 따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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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행 입증할 ‘고래고기 보고서’ 공개
울산행 입증할 ‘고래고기 보고서’ 공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정 2년차 증후군 실태점검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들어 보이며 숨진 검찰수사관 A씨 등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2명이 ‘울산 고래고기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울산에 갔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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