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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울산시청 압수수색…‘청와대 선거 개입’ 자료 확보

검찰, 울산시청 압수수색…‘청와대 선거 개입’ 자료 확보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1-04 12:31
업데이트 2020-01-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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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 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4일 오전 울산시청 정무특보실과 미래신산업과, 관광과, 총무과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인 정몽주 울산시 정무특보는 송철호 현 시장의 측근으로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만난 자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울산시 공무원 등이 송 시장의 공약 수립과 단독 공천 과정에 지원·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병원 설립을 비롯한 송 시장 측의 공약과 관련해 울산시 공무원들을 잇달아 소환하고 내부 문건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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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오전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 본관 1층 로비가 통제되고 있다. 2020.1.4 뉴스1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오전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시청 본관 1층 로비가 통제되고 있다. 2020.1.4 뉴스1
전날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당시 비서실 부실장이었던 정진우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씨는 정 특보와 송 부시장, 장 전 행정관 등의 모임을 주선한 장본인으로 의심받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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