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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X-마스 S더비 4연승 올해도 SK에 악몽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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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9-12-25 19:31 농구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삼성, 4쿼터 초반 10점 몰아넣으며 역전

미네라스 24점 맹활약… 천기범 고비마다 3점
선두 SK, 4년 연속 크리스마스 더비 패배 악몽
닉 미네라스가 2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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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미네라스가 25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4번째 크리스마스 S더비가 또다시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은 25일 서울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4쿼터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80-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2승 14패로 6위 부산 KT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SK는 역대 4번의 크리스마스 S더비 모두 삼성에 밀리며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이어갔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처마다 3점을 꽂아 넣은 천기범이 10점으로 미네라스를 도왔다. SK는 자밀 워니가 29점으로 양팀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4쿼터 초반의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1쿼터는 삼성이 미네라스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삼성은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미네라스가 3점슛을 꽂아 넣으며 10-6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SK가 김선형과 최부경의 득점으로 따라붙었고 워니가 동점 2점슛에 이어 역전 덩크슛까지 선보이며 전세를 뒤집었다. 리드를 잡은 SK는 삼성이 턴오버와 슛 실패로 주춤한 틈을 공략해 18-14로 1쿼터를 마쳤다. 워니가 1쿼터에만 12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2쿼터엔 SK가 선제 득점을 넣으며 점수 차를 6점차로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장민국이 연속 3점슛을 꽂아넣으며 추격에 나섰고 델로이 제임스가 동점슛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SK가 김선형과 김민수, 최준용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해 2쿼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37-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이 미네라스를 앞세워 점수 차를 4점으로 좁혔다. 2쿼터 득점은 양팀이 각각 20점으로 팽팽했다.

3쿼터엔 SK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11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3쿼터에 유일하게 두자릿수 득점을 만든 워니가 SK의 공격을 이끌었고 삼성은 미네라스와 이관희가 득점을 보탰다. SK는 최부경의 득점으로 47-38로 승기를 잡기도 했지만 삼성이 김준일과 장민국의 연속득점으로 49-47으로 쫓기는 등 기세를 내줬다. 3쿼터 종료 시점에 최종 점수는 59-54로 5점 차였다.

삼성이 4쿼터 초반부터 무섭게 득점을 퍼부으며 3쿼터 내내 밀려있던 전세를 뒤집었다. 제임스가 2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천기범이 동점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고 제임스가 이어서 다시 3점을 꽂아 넣는 등 SK가 무득점에 그쳐있을 때 삼성은 10점이나 넣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4점 차의 불안불안한 리드 상황에서 천기범의 3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막판 턱밑까지 쫓아온 SK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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