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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 마술사’ 佛 패션 디자이너 웅가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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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19-12-24 03:48 유럽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에마뉘엘 웅가로
클릭하시면 원본 보기가 가능합니다.

▲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에마뉘엘 웅가로

‘색채의 마술사’로 불렸던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에마뉘엘 웅가로가 22일(현지시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86세.

남프랑스 엑상프로방스의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웅가로는 신사복 재봉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9살 때부터 의상 제작술을 배웠다. 그는 23살이던 1956년 파리로 상경해 거장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조수로 들어가면서 오트쿠튀르(고급맞춤복)의 세계에 본격 입성했다. 이후 그는 이브 생로랑과 함께 오트쿠튀르의 대안을 확립한 인물로 평가받게 됐다. 웅가로의 디자인은 기하학적이고 과감한 무늬의 활용과 여성의 신체 특성을 살린 관능적인 스타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그가 1965년 세운 웅가로 패션하우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능과 색감, 화려함의 거장으로서 그는 우리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2019-12-2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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