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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조용병 “개방 경영·조직 혁신하겠다”

‘연임 성공’ 조용병 “개방 경영·조직 혁신하겠다”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9-12-13 17:22
업데이트 2019-1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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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13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신한금융 제공. 2019.12.13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후보로 선정돼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13일 “끊임없는 조직의 혁신을 통해 그룹을 경영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날 열린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결정된 뒤 기자들과 만나 “다시 시작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회장은 “(회추위 면접에서) 앞으로 고객과 사회, 주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금융이 돼야겠다고 말했다”며 “또 여러가지 환경이 복잡하지만 모든 부분에 개방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회장에 취임하면서 ‘2020 스마트 프로젝트’에 전략을 담아 3년 동안 실행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인정을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1월 중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조 회장은 본인을 둘러싼 ‘법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 회장은 “1년 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성실히 임했고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자숙하는 자세를 갖고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사회에서도 그런 부분(법적 리스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회장 후보로 추천해 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될 경우 거취를 묻는 질문에는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이니깐 결과를 보고 말씀드리겠다. 말을 좀 아끼겠다”고 답했다.

조 회장은 내년 경영 전략에 대해 “상당히 변화를 줘야하고 다이나믹하게 가야 된다”며 “(자회사) 운영체계에 관한 부분도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과 아시아신탁 등을 인수·합병(M&A)하면서 비(非)은행 부문을 강화한 조 회장은 추가 M&A 가능성에 대해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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