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명이 참석한 송년모임에서는 김채현 아나운서 사회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토크 콘서트는 우리 사회에 대한 진단과 희망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한국정치가 가야 할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연소 국회의원이기도 한 정 의원은 ‘배워서 남 주자’는 가훈을 소개하면서 미혼모와 함께 생활하며 지원했던 공감 경험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국무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전 의장은 “옛 정치가 ‘탑다운’ 방식의 소통으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보텀업’으로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며 소통의 문화와 자세를 강조했다.
또한 정 전 의장은 국민을 섬기면서 화합하는 정치가 필요함을 밝혔다. 특히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산업 국산화에 힘쓰면서 온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여 언젠가 지금 이 시기를 즐겁게 회상하자”고 말했다.
운현포럼은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은 어찌 되겠는가?’, ‘사람들의 근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인물은 어디에 있는가?’ 등에 대한 질문들이 모여 한국사회의 희망을 찾겠다는 취지로 지난 10월 8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창립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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