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민통선 남쪽서 돼지열병 감염 멧돼지 추가 확인…총 43번째

입력 : ㅣ 수정 : 2019-12-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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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에 이어 민통선 남쪽서 잇따라 발견
경기 연천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남쪽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로써 ASF 감염 멧돼지는 총 43건으로 늘었다.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1일 경기 연천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폐사체 2구가 감염 확인되면서 현재 총 43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제공

▲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1일 경기 연천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폐사체 2구가 감염 확인되면서 현재 총 43건으로 늘었다. 환경부 제공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환경부 수색팀이 10일 경기 연천 와초리 산자락과 답곡리 농경지 옆 도랑에서 멧돼지 폐사체를 각각 발견해 시료 분석 결과 11일 확진돼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연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현장 소독한 뒤 매몰처리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43마리다.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4마리, 민통선 이남 9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12마리, 강원 철원 15마리, 경기 파주 16마리 등이다. 지난 6일에 이어 또다시 민통선 남쪽에서 감염 멧돼지가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환경부는 “감염 폐사체는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추가 발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사육돼지는 10월 9일 이후 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접경지역에서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이 잇따르면서 파주~철원 간 광역울타리를 연장 설치해 멧돼지의 동진 및 남하를 차단키로 했다. 또 울타리 북쪽은 멧돼지 포획을 강화하는 등 개체수 감축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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