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태안서 “일하다 죽지 않게”

입력 : ㅣ 수정 : 2019-12-11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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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1주기 전국서 추모 열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 회원들이 10일 충남 서산시 예천동 대전지검 서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서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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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 회원들이 10일 충남 서산시 예천동 대전지검 서산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서부발전 사장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서산 연합뉴스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 김용균씨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컨베이어 벨트를 점검하다 숨진 지 1년이 되는 10일, 전국 각지에서 고인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앞에서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씨의 사망에 원청 책임이 분명한데도 한국서부발전 김병숙 사장을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을 규탄하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오후 1시 태안화력발전소 본관에서는 ‘일하다 죽지 않게! 다치지 않게!’라는 이름의 추모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고인이 일했던 장소에 꽃을 바쳤다. 이날 추모제에선 원·하청 책임자 처벌, 위험의 외주화 금지,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재개정, 김용균 특조회 권고 사항 이행 및 발전 비정규직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요구가 나왔다.

서울 광화문광장 김용균 추모분향소에서는 오후 7시 1주기 추모 문화제도 진행됐다. 또 ‘김용균이 당신에게’라는 제목으로 추모 전시도 열렸다. 추모위는 지난 2일 추모주간을 선포한 이후 매일 저녁 광화문광장 분향소에서 문화제를 진행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9-12-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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